2017년 모처럼 떠나본 봄 소풍길.. 직장을 옮기고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움직여볼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면서 등이라고 하나 달러 가보자 싶어서 길을 나서 보았다.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니 밤에 절엘 오르는 길엔 연등을 환하게 밝혀 놓고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길을 밝혀주는 공덕을 쌓.. 길을 걸으며 2017.04.24
2016년 여름 자전거 타고 춘천에 가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여름이 다가오지만 휴일엔 그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춘천을 향하는 곧게 뻗은 자전거 도로 시원함와 같이 가는 경춘국도의 차량의 답답함이 요즘같다. 그 속에서도 길 가운데는 자기의 모습을 잃지 않고 피어나는 꽃의 모습을 보며 호수 한가운데 물속에서.. 길을 걸으며 2016.06.09
2016년 봄의 시골길 봄이 오는 들과 산은 사람을 항상 기분좋게 만들어 준다. 녹색이 피어나는 숲의 자락엔 비각이 오랜세월을 말하고 있고 길가에는 들풀들의 싹과 봄을 알리는 꽃들이 걷는길을 즐겁게 해준다. 녹색이 묻어 다는 시골에 한해를 준비하는 들판의 모습에서 미래를 생각해 보기도 하고 길모퉁.. 길을 걸으며 2016.05.23
2015년 여름의 강원도 평일에 휴가를 가기가 애매한 상황이어서 주말에 하루 날을 잡아 휴가의 끝무렵에 동해안을 걸었다. 예전의 길은 새로운 길이 닦여 낮선풍경이 있고 그속에서도 들꽆은 강한 생명력으로 피어나고 절에 오르는 길엔 작은 돌탑이 기원을 드리고 불당엔 등이 빼곡이 기원을 달고 한여름.. 길을 걸으며 2015.08.29
2015년 여름날 저녁 한강에서 토요일저녁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달려본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한강에서 서쪽으로 달리니 서서히 저물어 가는 저녁빛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떠오르는 아침빛에 희망을 느끼고 저무는 저녁빛에 평온함을 가져야할 시간이다. 달리던 자전거에도 잠시의 휴실을 주고 해가진후 캄캄한 .. 길을 걸으며 2015.06.30
2015년 봄의 시작과 끝자락 가끔씩 산엘 오르고 자건거를 타면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그 계절이 변화가운데 에서 나도 변하고 있을터인데....... 봄의 초입에는 싹을 틔우고 꽃망울도 맺히고 온 에너지를 짜내 키워나가며 활짝핀 꽃들은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봄의 끝자락과에는 여름을 맞이하는 녹음이.. 길을 걸으며 2015.06.02
2015년 봄이 오는 길목에서 추웠던 날씨가 풀르며 따뜻한 햇볕속에 근처의 산길을 걸었다. 물오르는 나무에는 새눈이 올라오며 봄을 맞이하고 꽃봉우리가 벌써 터져서 수줍게 피어오르고 오후의 따뜻한 햇볕에는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며 이어질 녹색의 푸르름을 기대하는것은 아직은 이르겠지만 새로운 에너지.. 길을 걸으며 2015.04.09
경춘선의 경강역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몇년전 현재의 경춘선이 전철화 되기 이전에 경강역 사진이 눈의 띄인다. 그시절 경춘천은 엠티를 가기 위해 대성리역과 강촌역에 많은 대학생들이 몰리고, 춘천을 가기 위한 연인들이 보이던 기차였다. 지금은 뭐.... 사진을 보니 아마도 여름이 한참 이었던 듯 하.. 길을 걸으며 2015.01.20
겨울 산길을 걸으며(2014년 12월 20일) 모처럼 걸어본 겨울의 산길은 차가운 바람과 지난밤의 잔설이 흩날리면서도 간간히 비추는 햇볕과 함께 치열한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간밤의 잔설과 세찬 바람은 마른 가지에 눈꽃을 피워낸다. 눈꽃핀 가지엔 꽃눈이 앞날을 준비하며 버티고 기원이 담긴 돌탑도 홀로 버텨내며 봄을 .. 길을 걸으며 2014.12.22
시코쿠 순례 - 에필로그 순례를 마치고 1년안에 여행기를 정리 하고자 했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냈다. 순례기간 낮시간에 걷기를 끝내고 하루 쉴장소를 찾으면 텐트를 치고, 식사를 해결하고 해가 지면 주변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할수 없는 시간에 텐트안에서 아이폰으로 그날그날의 내용을 짧게나마 정리한.. 2013년 시코쿠순례 201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