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무렵부터 자전거를 하나 구입하여 틈나는 대로 달리고 있다.
이번 일요일은 늦가을의 정취와 겨울이 오고 있음을 느끼기에 좋은 시간이 되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백패킹도 다녀와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DSLR을 챙겨 들고 나가지 않음을 후회한 하루였다.
낙엽이 진 가로수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감돌지만
멀리 보이는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 그 쓸쓸함을 포근함으로 바꾸어 주었으며
떨어진 낙엽의 고운 단풍색은 가을이 가고 겨울을 채촉하는듯 하고
강변은 늦은 단풍의 정취와 함께 겨울을 준비하는 새들의 모습에서 삶의 치열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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