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길을 걸으며(2014년 12월 20일) 모처럼 걸어본 겨울의 산길은 차가운 바람과 지난밤의 잔설이 흩날리면서도 간간히 비추는 햇볕과 함께 치열한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간밤의 잔설과 세찬 바람은 마른 가지에 눈꽃을 피워낸다. 눈꽃핀 가지엔 꽃눈이 앞날을 준비하며 버티고 기원이 담긴 돌탑도 홀로 버텨내며 봄을 .. 길을 걸으며 2014.12.22